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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진심 고백에 유치원이 멈췄다”…집 나가면 개호강, 아픔과 용기→치유의 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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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진심 고백에 유치원이 멈췄다”…집 나가면 개호강, 아픔과 용기→치유의 봄빛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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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은 한겨울 창 너머 풍경처럼 아련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집 나가면 개호강’에 들어섰다. 아나운서 출신 댕냥집사라는 익숙한 모습 너머에는 동물에게 쏟는 애정과 조용히 묻어둔 아픔이 얽혀 있었다. 촬영 첫날, 박선영은 동물 털 알레르기라는 벽을 다시 마주하며 지난 1년의 공백을 떠올렸다. 그러나 그는 결국 마음을 다잡았고, 대형견 반 선생님으로 나서 유기견 출신 로또와 깊은 연결을 만들기 시작했다.

 

가족들에게조차 숨겨왔던 촬영장의 하루하루는 예상치 못한 감정의 물결로 물들었다. “일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워도 될까”라는 내면의 질문과 함께, 박선영이 동물과 보낸 시간만큼 힘겹고 소중했던 것은 없었다. 쉬는 동안 병원을 전전하며 동물과의 인연을 끊지 못했던 그의 고백은 시청자들은 물론 현장에 따뜻한 공명을 불러왔다. 약에 의지해서라도 반려동물을 지켜내고 싶다는 박선영의 용기가 촬영 곳곳을 채웠다.

“숨기고 싶던 아픔까지”…박선영, ‘집 나가면 개호강’서 진심 고백→공감 물결 / JTBC
“숨기고 싶던 아픔까지”…박선영, ‘집 나가면 개호강’서 진심 고백→공감 물결 / JTBC

‘개호강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변화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났다. 처음엔 걸음마다 떨리던 강아지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문 앞을 반가움으로 달려 왔다. 보호자들에게는 시간이 흐르며 불안과 두려움 대신 신뢰와 감사가 쌓여갔다. 박선영은 강아지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 관계에 스며든 기쁨과 질투, 종마다 다른 사연을 하나하나 기록했다. 유치원 선생님의 단호함과 부드러움 사이에서, 반려견이 사회성을 키워가고, 보호자 역시 일상을 회복하는 순간이 곳곳에 깃들었다.

 

‘군기 반장’이라는 또 다른 이름처럼, 박선영은 규칙을 세우며 따뜻함을 더했다. 아이들이 잘 적응하려면 서로를 배려하고 지켜봐야 한다는 철학은 현장의 생생한 온기로 전해졌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꿈의 유치원’을 위한 박선영의 다짐은 말끝마다 더욱 단단해졌다.

 

결국 박선영은 동물에게서 받은 에너지가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네주었다고 토로한다. 방송을 통해 유치원에서 함께한 사연과 사소한 변화가 있고, 시청자에게는 실생활의 희망과 잔잔한 위로가 남는다. ‘집 나가면 개호강’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미리 볼 수 있어 세상의 모든 보호자와 반려동물에 새로운 봄빛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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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집나가면개호강#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