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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회 보장해달라”…김진태, 국정기획위에 강원 핵심정책 반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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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회 보장해달라”…김진태, 국정기획위에 강원 핵심정책 반영 촉구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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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균형발전 논의가 재점화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의 현안 해결을 둘러싼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만나 강원도의 미래 성장 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이날 김진태 지사는 ▲접경 및 폐광지역 지원 정책 ▲반도체 등 미래산업의 중부권 확장 ▲강원특별법 3차 개정 ▲광역교통망 확충 등 주요 아젠다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강원이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특위에서 강원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국정기획위원장은 “균형성장은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하며 “지역의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 중심의 의견 수렴을 강조한 셈이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14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직접 만나 이번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고,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실에도 관련 건의자료를 제출하며 초당적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앞뒤로 대통령실과 국회를 잇따라 접촉하며 정책 실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요구가 점차 거세지는 양상이다. 접경지·폐광지역의 지원 확대는 물론, 반도체 등 중부권 미래산업 인재·자본 유치 전략, 기초 교통인프라 확장을 중심으로 한 강원특별법 개정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정 현안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국정기획위원회, 국회, 관련 부처 등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정치권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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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박수현#강원특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