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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0.96% 하락”…외국인 매도 속 4,000원대 등락
경제

“오르비텍 0.96% 하락”…외국인 매도 속 4,000원대 등락

허준호 기자
입력

오르비텍 주가가 7월 8일 오후 한때 0.96% 내리며 4,11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4,245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4,015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대비 40원 하락한 수준이며, 거래량은 약 66만 주, 거래대금 역시 27억 원대에 이르렀다.

 

이날 외국인은 1만 2,000주를 순매도하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 지분율은 2.16%로 집계됐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동시에 매매 양쪽에서 상위 창구로 나타나는 등 투자 주체별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서는 혼조 양상이 이어졌다.

출처=오르비텍
출처=오르비텍

오르비텍은 최근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관련 기대감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단기 투자경고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실적 면에서는 2025년 3월 분기 기준 매출 137억 원, 당기순이익 69억 원을 기록해 순이익률이 50.06%로 높은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PER은 13.22배, PBR은 1.73배다.

 

최근 1년 주가 흐름도 뚜렷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52주 최고가는 6,570원, 최저가는 1,791원으로, 현 주가는 시가총액 약 1,128억 원 기준 코스닥 732위에 해당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전 해체 사업 본격화와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는 한편, 단기 이슈와 실적 구조 개선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의 방향성이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단기 투자 경고와 외국인 매매 동향, 그리고 향후 정부의 원전 정책 등에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오르비텍의 실적 반전과 더불어 원전 해체 등 구조적 모멘텀 효과가 실제로 얼마나 주가에 반영될지 주목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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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외국인매매#원전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