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펭귄 25% 급등”…코인시장, 도지코인·이더리움 강세에 혼조세
암호화폐 시장이 7월 21일 오후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도지코인(DOGE)과 퍼지펭귄(PENGU)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저가 매수세와 글로벌 증시 훈풍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21일 오후 6시 15분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7.25% 오른 370원에, 퍼지펭귄은 무려 25.56% 상승한 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5,140,000원으로 전일 대비 0.19% 오르며, 주도주의 흐름을 이었다. 반면, 안정성을 상징하는 주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1,359원으로 0.29% 하락해 시장 내 혼조세를 반영했다. 리플(XRP)의 경우 4,844원으로 0.48% 소폭 상승했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리플이 4,191억 원 규모로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역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퍼지펭귄은 단일 종목으로 3,615억 개 이상 거래되며, 거래대금도 1,706억 원에 달해 급등 종목 중에서도 주목도가 컸다. 업계는 단기 수익 추구형 매수세가 늘었다고 해석한다.
21일 오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 프리미엄은 대부분 종목에서 -1%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해외 거래소 대비 국내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돼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투자 심리 변화가 국내외 가격 차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인 시장의 단기 급등락이 반복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퍼지펭귄 등 알트코인 중심의 테마 장세가 새로운 투자자 유입을 이끌 수 있지만, 변동성 확대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업계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책 마련 및 거래소 규제안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추가 정책 논의가 다음 달로 예정돼 있어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지난달 대비 거래대금 순위와 일부 주요 코인의 가격 변동폭은 뚜렷하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지난해와 비교하더라도 중·소형 코인의 단기 급등 조짐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와 정책 발표가 코인 가격 방향성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