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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연극 컴백 한순간 심장이 멈췄다”…‘춘섬이의 거짓말’ 무대→관객 숨죽인 예감→기대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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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연극 컴백 한순간 심장이 멈췄다”…‘춘섬이의 거짓말’ 무대→관객 숨죽인 예감→기대 급상승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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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이 새로운 서사의 문을 두드리며 연극 무대로 눈부신 귀환을 알렸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신작 ‘춘섬이의 거짓말’을 통해 오랜 경력 끝에 다시 한 번 뜨거운 무대 위에 선 김현은 삶의 현실과 생존의 본질을 녹여낸 캐릭터로 관객을 맞이한다. 손끝에 닿는 매파의 거침없는 온도, 노래와 입담이 어우러진 김현의 모습에 공연계와 관객 모두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춘섬이의 거짓말’에는 ‘홍길동의 어머니는 누구였을까’라는 질문이 잔잔하게 흐른다. 흙수저로 태어난 춘섬이 사랑과 미래 앞에서 진실을 선택하는 여정 속에서, 김현은 혼사를 중재하고 집안의 중심에 선 매파로 등장한다. 술 한잔 거침없이 들이키며, 거센 입담으로 현실을 헤쳐 온 생존자를 그리는 그의 연기는 무대 위에 삶의 무게와도 같은 긴장감을 드리운다.

“노련한 생존자의 면모”…김현, ‘춘섬이의 거짓말’ 무대→연극계 기대 집중 / 판타지오
“노련한 생존자의 면모”…김현, ‘춘섬이의 거짓말’ 무대→연극계 기대 집중 / 판타지오

연기 경력 30여 년을 쌓아온 김현은 극단 모시는사람들 무대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서울연극제 연기상 수상 이후, 영화 ‘작은 빛’과 ‘파란’에서의 깊은 내면 연기, 그리고 ‘7인의 부활’, ‘약한 영웅 Class 1’, ‘신데렐라 게임’ 등 방송에서의 다채로운 얼굴까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화 ‘파란’에서 단숨에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반전 연기로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공연계에서는 그의 복귀를 하나의 사건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현실의 벽, 인간의 내면, 그리고 잃지 않으려는 진실을 매 파 역할 속에 담아내는 김현의 숨결은 오랜 시간 무대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신선한 기대를 안긴다. 대본과 연출을 뛰어넘는 실시간 호흡, 그리고 김현만의 온기 어린 존재감은 작품을 한층 깊고 강렬하게 만들 전망이다.

 

또한 김현은 영화 ‘교생실습’으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참석을 앞두며, 더욱 폭넓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성수 아트홀에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공연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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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춘섬이의거짓말#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