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14,500원 약보합”…외국인 매수 전환에도 투심 부진 지속
7월 9일 오후 2시 53분 기준, 바이오니아 주가가 전일 대비 60원(-0.41%) 하락한 14,500원에 거래되며 투자심리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 변동성이 축소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는 단기적으로 수급 변화와 더불어 실적 회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14,490원에 출발한 바이오니아는 한때 14,61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돼 14,420원 저점을 찍은 뒤 오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약 3만5,000주로 활발하지 않은 편이나, 외국인이 9,200주 가까이 순매수하며 5거래일 중 4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바이오니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39억 원,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4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770원,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어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 수익성 회복에 대한 확실한 신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52주 최저가(13,450원)와 비교하면 7.8%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가시적인 실적 개선 없이는 단기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수기조가 이어질 경우 주가의 단기 저점 확인과 소폭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증권가는 바이오니아의 실적 가시화와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가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라고 지적한다. 향후 중장기적 전망은 회사의 이익 구조 개선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