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션, 한계 무너뜨린 81.5km 집착→기부의 온도 다시 묻는다”
새벽의 공기를 가르며 뛰는 션의 눈빛에는 사람을 위한 온기가 깃들었다. 아킬레스건과 뒤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션은 지치지 않는 걸음으로 81.5km 기부 마라톤을 준비하는 찬란한 하루를 완성해나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한계를 초월하는 션의 의지는 방송 내내 깊은 감동을 일으켰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지원을 위한 기부 마라톤을 앞두고, 새벽부터 고강도 훈련을 이어가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미 손상된 발톱조차 멈추지 못하게 하는 부지런함과 강인한 체력은 같은 공간 안 참견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가수 매니저가 아닌 운동선수 매니저 같다”고 너스레를 던졌고, 스튜디오는 스스로 한계를 넘어서는 션의 열정에 탄복했다.

한편, 수천만 원대의 운동 장비를 갖춘 집안 공간과 수십 켤레의 러닝화 컬렉션까지 공개되며 ‘런친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션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430km 자전거로 달렸던 일화와 160km 기부 마라톤 경험담까지 전하며 자신만의 힘겨운 도전의 역사를 꺼냈다.
오롯이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션의 특별한 집착 또한 화제가 됐다. 광복절에는 1945년을, 크리스마스에는 1225만원 등 기념일과 의미를 수치로 만들어내 기부와 사랑을 한데 엮는 진정성이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션은 과거 MIT 공대를 꿈꿨던 수학 소년이었던 기억까지 털어놓으며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삶의 무게만큼 사랑에도 진심을 담은 션의 모습도 비쳤다. 그는 아내 정혜영을 떠올리며 “지금도 혜영이를 보면 설렌다”며 수줍은 고백을 전했다. 프러포즈와 결혼 일수를 세듯 소중한 날을 되새기고, 마지막 키스의 기억까지 솔직하게 답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션이 펼치는 강인함과 진심, 그리고 기부를 위한 남다른 하루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의 뜻깊은 도전은 오는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