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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전한 여름의 온기”…부산영웅시대, 48회 봉사→선한 영향력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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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전한 여름의 온기”…부산영웅시대, 48회 봉사→선한 영향력 물결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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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임영웅을 응원하는 마음이 부산의 골목을 더욱 깊은 온기로 물들였다.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는 지난 13일,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고자 48회차 정기 봉사로 따뜻한 도시락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임영웅 데뷔 9주년을 기념하며 준비된 이 행사는, 한 끼 식사와 함께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해 현장에 훈훈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이들은 부산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서 300만 원의 후원금,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한 부채 200개, 그리고 정성 가득한 삼계탕을 전했다. 생계를 걱정하는 어르신과 이웃들에게는 평범한 한 끼마저도 각별한 위로가 되기에, 그 무게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봉사자들의 손끝에 닿은 따듯한 마음이 사람과 사람 사이 길을 열었고, 여름 한복판에서 나누는 작은 배려가 지역사회 곳곳에 스며들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의 마음 나눔은 어느새 5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달 기부와 도시락 조리, 급식, 청소까지 사계절 내내 쉼 없이 봉사를 이어오며, 누적 후원금만 해도 8천9백만 원에 달한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을 찾아가는 꾸준함과 ‘혼자가 아닌 같이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 된 발걸음은, 이들이 오랜 시간 버텨온 원동력이자 진정한 ‘함께’의 의미를 증명한다.

 

무엇보다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는 매주 스터디방을 열며 임영웅 팬들이 교류하는 공간을 선사해왔다. 이곳은 음악을 통한 공감, 정보 공유, 그리고 아낌없는 위로가 흐르는 특별한 쉼표다. 뜨거운 박수 속에서도, 조용한 봉사 현장에서도 이들의 활동은 임영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처럼 잔잔히 번지고 있다.

 

N개의 계절이 바뀌고, 수많은 나눔을 거치며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는 착한 마음과 행동의 지속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한 그릇의 도시락은 받은 사람뿐 아니라 준비한 사람들에게도 깊은 울림이 됐다. 앞으로도 이들의 행보는 밝은 음악처럼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더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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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부산영웅시대#스터디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