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13살 연하 해금 연주자 손 잡았다”…미운 우리 새끼, 벽을 넘은 설렘→커플 탄생의 순간
따스한 농담과 여운 가득한 시선이 오가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현장은 허경환의 색다른 만남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오정태가 주도한 3대3 미팅 자리, 허경환은 13살 연하의 해금 연주자 고수정과 뜻밖의 인연을 맺었다. 처음 만남의 어색함을 닭가슴살 사업 이야기로 가볍게 푼 허경환의 모습에 웃음이 번졌고, 이에 최진혁과 이용대의 재치 넘치는 멘트가 더해지며 현장은 어느새 하나의 따뜻한 무드로 물들었다.
허경환은 유쾌한 농담과 진솔한 대화로 여성 출연자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특히 한의사 심하율에게 “키 크는 한약 있냐”는 위트 있는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고수정이 1994년생임을 알게 된 뒤 잠시 망설임을 보였으나,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다가가는 허경환의 태도는 그저 웃음만을 위한 자리가 아님을 증명했다. 현장에 응축된 긴장과 설렘의 공기는 고수정이 허경환을 다시 바라보는 순간 극에 달했다.

최종 선택에서 허경환과 고수정, 최진혁과 최향기, 이용대와 심하율—세 커플이 모두 각자의 인연을 찾아가는 모습이 펼쳐지며 미팅 특유의 풋풋함과 기대가 배가됐다. 허경환과 고수정은 세대를 뛰어넘는 솔직한 대화와 마음의 움직임을 나누었고, 나이 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진정성을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미팅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유쾌함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적인 고민과 설렘이 교차한 3대3 미팅은 오랜만에 보는 진솔한 감정의 교류로 시청자들의 이입을 이끌었다. 세 커플의 새로운 시작에 MC들과 패널진의 미소가 이어졌고, 각 참가자들은 수줍은 설렘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오로지 상대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펼쳐진 이 만남은 예능의 본질, 그리고 진짜 만남이 가진 힘을 시청자에게 다시금 일깨웠다.
한편, 허경환과 고수정의 인연을 비롯한 세 커플의 탄생 순간은 6일 저녁 SBS를 통해 방송됐다. 방송은 각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표정과 솔직한 감정이 농밀하게 어우러져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