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장 앞 몸수색 논란”…스페인 경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신분 확인 소동
13일(현지시각), 스페인(Spain) 이비자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현지 경찰의 신분 확인 및 몸수색을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일은 휴양지로 유명한 이비자에서 열리는 파티에 입장하려던 디카프리오 일행이 현지 보안 절차에 따라 제지된 것으로, 유명 인사라 하더라도 예외 없이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건은 디카프리오가 친구들과 함께 이비자 내 한 데킬라 파티장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현장 근무 중이던 스페인 경찰이 디카프리오를 알아보지 못하고 입장을 제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든 참가자에 대한 신분증 확인과 몸수색이 이뤄졌다. 현지 관계자는 “해당 장소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수색을 받았고, 디카프리오만 별도로 지목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디카프리오 측은 보안 당국이 절차상 모든 방문객에게 동일한 검사를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2차례에 걸쳐 신분 확인을 진행했고, 두 번째에는 디카프리오를 알아보고 파티장 입장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지 경찰의 엄격한 순찰 및 신원 관리 조치는 최근 이비자 등 유럽 내 인기 관광지에서 치안 강화를 위해 도입된 추세와 맞닿아 있다. 앞서 스페인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 및 유명 인사들 역시 평등하게 적용받는다는 방침을 누차 밝혀 왔다.
세계적인 배우 디카프리오는 이전에도 스페인 이비자를 자주 방문해왔으며, 이번 해프닝 역시 유명인의 사생활 관리와 치안 당국의 권한 사이 조율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데일리 메일, 페이지식스 등 외신은 “할리우드 스타라 해도 국경과 절차에서 예외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유명 인사 역시 각국의 법과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현실이 팬 문화와 현지 치안 정책 사이에서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동이 향후 유명 인사 관광객과 관광지 보안 당국 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