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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애국심 영원히 기억할 것”…이재명 대통령, 광복절 특별 메시지
정치

“재일동포 애국심 영원히 기억할 것”…이재명 대통령, 광복절 특별 메시지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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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인 8월 15일, 재일동포들의 애국심을 둘러싼 감정의 교차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광복절 경축사와는 별도로, 재일동포와 재외교민을 직접 언급하는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재외동포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정체성 계승을 강조한 내용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피와 땀과 눈물 속에서도 언제나 빛나는 애국심을 발휘한 재일 동포들의 역사를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재일동포 사회의 지난 역정과 고통에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80년 전 빼앗긴 빛을 되찾은 데에는 재일 동포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재일 동포들은 가혹한 노동 현장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참혹한 피해를 겪었음에도 항상 조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점을 상기했다. 이 같은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 사회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차지하는 상징적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메시지를 재외동포 전반으로 확장하며, "오늘날 재외동포 사회도 비약적 발전을 이루며 경제, 사회, 학문,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긍지와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런 빛나는 활약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지키며 인재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차세대 지원과 한국인 정체성 계승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재외동포 여러분과 우리 국민의 위대한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공동체 역량 결집을 통한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재외동포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강조한 것”이라는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동포사회에 대한 지속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재외동포 사회는 물론 국내 민심에도 긍정적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부는 향후 재외동포 정책의 구체적 이행방안과 차세대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동포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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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재일동포#광복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