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엄마 마지막 부탁에 무너졌다”…미운 우리 새끼, 잊을 수 없는 눈물→시청자 울렸다
희미한 웃음과 뭉클한 고백이 오간 거실, 조현아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따스한 일상의 뒤편에는 삶의 무게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진하게 스며 있었다.
방송에서 조현아는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보내는 나날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조심스럽게 아버지에게 “엄마가 아빠한테 남긴 마지막 말이 있냐”는 질문을 던진 조현아. 아버지는 조현아의 손을 다독이며 “너희 엄마가 잠깐 집에 왔을 때 너네한테 맞춰서 살라고 했었다”며, 그날의 담담했던 목소리를 떠올렸다. 더불어 “한참 힘들었을 때 ‘여보 나 좀 살려줘’라며 간절함을 쏟아냈다”고 말해, 벅찬 감정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엄마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셨냐"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젖게 만들었다.

이어진 일상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깊게 드러났다. 조현아는 “30년 가까이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은 아버지가 가장 존경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버지는 “딸을 공짜로 얻었으니 희생은 당연하다”고 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배어 나온 가족애와 희생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유년 시절 친아버지와 이별하고 오랜 세월 어머니와 살아온 조현아.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도 또 다른 아버지와 한 집에서 서로를 버팀목 삼아 살아가는 일상을 통해, 가족이라는 이름에 묻어 있는 진한 사랑과 그리움을 다시 한 번 되새겨줬다.
조현아의 담담한 고백과 진실한 눈물이 화면 너머로 전해지며, 미운 우리 새끼는 가족의 의미와 헌신,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조현아가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는 SBS를 통해 지난달 31일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