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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시스템, 업무 혁신 견인”…메가존클라우드, PI첨단소재 영업 DX 완성
IT/바이오

“CRM 시스템, 업무 혁신 견인”…메가존클라우드, PI첨단소재 영업 DX 완성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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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이 소재 산업 분야의 업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PI첨단소재를 대상으로 약 4개월에 걸쳐 세일즈 클라우드 중심의 CR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PI첨단소재는 고객 대응력뿐만 아니라 영업 운영의 효율성, 내부 협업 체계까지 전면적으로 개선하며 데이터 기반 경영의 중요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업계는 이번 사례를 ‘매출·고객 관리 경쟁력’ 혁신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PI첨단소재의 기존 영업 관리의 한계, 즉 담당자별 정보 관리와 반복적 보고 업무, 자료 정리로 인한 리소스 낭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구축한 CRM 플랫폼에서는 클레임, 컴플레인, 채권, 제품 및 단가, 샘플 등 고객 관련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종합적으로 연결해 제공한다. 영업 현장에선 고객 접점과 거래 이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각 담당자 개별의 경험과 데이터도 조직 전체가 쉽게 공유·활용하는 구조로 전환됐다. 특히 기존 개별 문서화나 전자메일 중심의 처리 방식과 비교해, 보고와 확인 과정이 2~3배 이상 단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으로 자동화 도입이 핵심 차별화 포인트다. 채권 회수 일정, 고객 대응 마감, 주요 보고 내용에 대해 자동 알림 기능이 추가됐고, 회의록 등도 정형화된 포맷을 통해 자동 보고된다. 반복적이고 수작업이 많았던 업무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로 대체되며, 실무자는 더 복잡한 영업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세일즈포스의 협업 기능 ‘채터’ 활용으로 팀 단위 실시간 정보 공유와 피드백 체계를 내재화했다. 모든 영업 기회와 진행 현황이 투명하게 관리됨으로써, 전체 업무의 민첩성과 신뢰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시장 측면에서는 CRM 플랫폼이 단순 영업관리 도구를 넘어, 소재·제조기업의 경쟁 전략 구현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반복 업무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이 실제 조직 변화로 이어지면서, 신규 영업 창출과 고객 만족도 높이기에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교육 커리큘럼까지 맞춤 기획해 실무자 적응력을 높였고, 도입 초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시범 운영도 병행했다. 이는 기술 도입의 안착률과 실효성을 끌어올린 사례로 해석된다.

 

경쟁 구도에서 살펴보면, 제조·바이오 소재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DX)과 영업·고객관리 플랫폼 도입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미국 보잉, 일본 도레이 등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도 세일즈포스를 비롯한 대형 CRM 도입을 확대하며,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국내에서도 통합 CRM을 통한 경쟁력 강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유사 프로젝트의 확산 가능성도 크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CRM 기반 자동화 시스템의 현장 도입이 데이터 보안, 내부 IT 거버넌스, 외부 기관 인증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제조업 특성상 대규모 고객·제품 데이터를 외부 시스템에 통합·전송하는 과정에선 공정·사고 정보 보호 등 규제 이슈도 병행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봉남 메가존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솔루션 유닛 리더는 “에이전트포스, 아인슈타인 등 AI 기반 기능까지 확장해 고객 응대의 정교함과 영업 운영의 민첩성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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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pi첨단소재#세일즈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