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소개팅 거절에 이민정 눈빛 흔들렸다”…옥탑방, 진짜 애인 소문→현장 긴장
느긋한 저녁 햇살이 스튜디오를 낭만적으로 스칠 때, 김종국과 이민정의 특별한 대화가 시작됐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이민정은 조용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김종국과의 인연, 그리고 배우 이병헌까지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미국에서의 식사 자리, 우연한 만남이 담담한 입을 통해 전해질 때, 스튜디오의 공기는 차분하면서도 묘한 긴장으로 물들었다.
이어 이민정이 김종국을 위해 소개팅을 직접 추진했다고 밝히자, 주변의 시선은 단숨에 그에게 쏠렸다. 하지만 뜻밖에도 김종국이 거절한 사실이 공개되며 모두의 궁금증이 고조됐다. 김숙과 홍진경은 “저 오빠 애인 있다니까”라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고, 김종국은 “소개팅이 불편하다”고 솔직한 이유를 덧붙였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건 좋지만, 각 잡고 만나는 것은 힘들다”는 진심 어린 답변이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이민정은 아쉬움을 담아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연결하려 했지만 결국 또 거절당했다”고 회상했다. 송은이는 이민정의 정성을 강조하며 “평소 이민정은 아무에게나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깊은 공감을 전했다. 더욱이 이민정이 주선하려 했던 상대가 현재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장에는 또 다른 놀라움이 번졌다. 김종국은 “내가 아는 지인이었다. 이미 좋은 곳에 갔다”라는 쿨한 반응으로 다시 한 번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소 서투른 웃음과 담백한 고백이 오간 현장, 소개팅을 둘러싼 대화는 김종국의 신중함과 이민정의 따뜻한 배려, 그리고 출연진들의 진심 어린 공감이 어우러지며 스튜디오 곳곳에 다양한 감정의 결을 남겼다. 두 사람의 세밀한 반응과 리얼한 이야기, 그리고 일상 속 우정의 온기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한 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김종국과 이민정의 솔직한 속내가 빛난 이 방송은 29일 저녁 KBS2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웃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