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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 장중 3%대 하락”…외국인 매도세 확대, 투자심리 위축
경제

“강원에너지 장중 3%대 하락”…외국인 매도세 확대, 투자심리 위축

허예린 기자
입력

강원에너지 주가가 7월 22일 오전 11시 2분 기준 전일 대비 490원(-3.61%) 하락한 13,1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식은 13,680원에 출발한 뒤 12,880원까지 내려가며 하락 폭을 키웠으며, 거래량은 약 42만8,000주, 거래대금은 56억 원을 넘어섰다.  

 

전 거래일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10만 주 이상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외국계로 추정되는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주가를 압박하는 양상이다. 외국인 보유율이 0.85%에 그치는 등 투자 기반이 약하다는 점도 추가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다.  

출처=강원에너지
출처=강원에너지

최근 분기 실적 부진 역시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강원에너지는 매출과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까지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PER(주가수익비율)은 136.46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8.36배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아 고평가 논란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연이은 실적 악화와 주가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강원에너지의 52주 최저가는 5,730원, 최고가는 15,420원을 기록, 단기간 내 등락폭이 컸던 점도 투자자 신중 기조를 낳고 있다. 현재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하락 구간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수급 변화가 단기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주가 향방은 실적 흐름,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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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외국인매도#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