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 장중 반등”…AI·클라우드 수요 기대 속 1.6% 상승 전환
LG씨엔에스가 7월 8일 장중 저가를 회복하며 1.6%대 상승세로 전환했다.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와 최근 실적의 견조함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AI·클라우드 기반 사업 성장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8일 오후 1시 45분 기준 LG씨엔에스(064400)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64%) 오른 80,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 82,3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한때 78,700원까지 내려갔으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량은 약 52만 주, 거래대금은 415억 원을 기록하며 주요 증권사 가운데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매매를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8,060주를 순매도해 외국인 지분율은 3.84%로 집계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AI,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등 디지털 전환 관련 신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LG씨엔에스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789억 원, 순이익은 573억 원으로 전달 대비 견조한 추이를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은 60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7.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98배로 집계됐다.
52주 기준 LG씨엔에스 주가는 최고 100,800원, 최저 46,500원까지 등락했으며, 시가총액은 7조 8,187억 원으로 코스피 71위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업종 내 성장성·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올해 주가 흐름이 우상향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이어질 시 추가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AI·클라우드 도입 확산, 2분기 실적 발표 등 후속 이슈에 이목을 두는 분위기다. 향후 관련 산업 성장률과 글로벌 경기 흐름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