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무더위 속 손내민 순간”…‘빅이슈’ 1일 판매원→현장 울림 깊어진 이유
서울 종각역 앞이 연일 뜨거운 햇살로 가득차던 어느 날, 배우 엄태구의 조용한 미소와 따뜻한 손길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태구가 ‘빅이슈’ 1일 판매원으로 직접 나서며, 매거진을 소개하고 판매원들과 땀을 나누던 순간은 짧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무심한 듯 건네는 그의 말 한마디와 함께, 현장엔 여름의 매서운 더위마저 식혀주는 벅찬 연대의 기운이 번져갔다.
엄태구는 이미 ‘빅이슈’ 2025년 1월호 커버 모델로 재능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에는 빅이슈코리아의 빅돔 활동에 동참하며 판매원들과 한마음이 돼 종각역 인근에서 직접 매거진 홍보에 참여했다. 엄태구의 등장은 자립을 꿈꾸는 판매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는 카메라 플래시보다 거리의 현실 속에서 더욱 진실되고 겸손한 태도로, 주변에 머무르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도 작은 평온을 안겼다.

특히 이번 빅돔 참여는 그의 두 번째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올 2월에도 영하 18도의 한파 속, 광화문역에서 맨손으로 판매 부스에 섰던 엄태구는 온몸으로 추위를 견디며 판매원들과 동고동락했던 기억을 남겼다. 지난 겨울의 참을 수 없는 추위와 마찬가지로, 이번 여름 무더위 속 나눔 역시 진솔한 마음이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의 이런 꾸밈없는 행동은 힘겨운 일상에 지친 빅이슈 판매원들에게 변함없는 신뢰와 위로를 선사했다.
빅이슈코리아 측 관계자는 “2월 강추위 속에서도 엄태구 배우가 보여준 따뜻한 마음씨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 폭염에 지친 판매원들에게, 엄태구 배우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누구에게나 쉼표가 될 그늘과도 같다”며 연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엄태구는 오는 29일 종각역 인근에서 ‘빅돔’ 자격으로 현장에 선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엄태구와 빅이슈코리아의 인연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여름의 무더위 한복판에서 더욱 뜨거운 자립의 메시지가 전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