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언리얼5로 협동 전투 진화”…넷마블, 이블베인 트레일러로 콘솔 진출 본격화

권하영 기자
입력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의 액션 게임 신작이 글로벌 게임 팬들을 겨냥한다. 넷마블이 도쿄게임쇼 2025 ‘엑스박스 도쿄게임쇼 브로드캐스트’에서 3인칭 협동 액션 ‘프로젝트 이블베인’ 트레일러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실제 게임 인게임 플레이를 중심으로, 유저가 팀을 이뤄 전장에 침투하고 실시간 무기 교체와 협력 전술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몰입감을 강조했다. 업계는 넷마블의 이번 작품이 콘솔 중심 협동 액션 시장 진입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한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하는 3인칭 액션 장르로, 이용자는 인류 재건을 위한 부대원이 돼 다크 판타지 세계에서 적왕의 악마 군단과 맞선다.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루는 협동 플레이, 한손검·대검부터 석궁·확산궁까지 실시간 무기 교체 기능, 전장 판세 반전이 가능한 ‘헤븐스톤’ 스킬 등 유동적인 전투 시스템이 차별점이다. 이번 트레일러는 이러한 교차 전투와 보스 공략 핵심 장면, 실제 조작과 연계된 카운터 액션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용자는 다양한 미션을 단계별로 클리어하며 점점 높아지는 난이도에 도전하게 된다. 최근 프리 알파 테스트 범위가 미국·캐나다 외에 브라질, 영국, 독일, 프랑스까지 확대된 점도 글로벌 공략 의지를 반영한다. 특히 엑스박스·스팀 플랫폼에서 위시리스트 페이지를 지난 25일 공개, 현지 유저 대상 사전 관심도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콘솔 시장의 협동 액션 장르 경쟁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소니·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콘솔 강자들과 다른 한국 게임사의 도전 신작이 잇따르면서, 넷마블이 안정적 협동 시스템과 실시간 전투 역동성을 어떤 차별성으로 보여줄지 주목받는다. 한편 이번 테스트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피드백을 반영하는 ‘이용자 참여형’ 개발로 진행되는 점, 향후 추가 테스트 지역 확장도 계획된 점이 특징이다.

 

콘솔 게임은 네트워크 기술, 플랫폼별 안정성, 적시 콘텐츠 공개와 같은 인증·품질 관리가 까다롭다. 글로벌 출시를 위해 미국 ESRB, 유럽 PEGI 등 주요 등급 심의 과정도 앞두고 있다.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이용자 피드백과 함께 완성해나가는 게임으로, 테스트 권역을 점차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넷마블 신작이 글로벌 액션 게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권하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넷마블#프로젝트이블베인#엑스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