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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0.62% 하락·백금 1.46% 상승…한국금거래소, 귀금속 시장 혼조세→공급·수요 전망 갈림
경제

금 0.62% 하락·백금 1.46% 상승…한국금거래소, 귀금속 시장 혼조세→공급·수요 전망 갈림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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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비치는 6월 초, 귀금속 시장은 하루 사이 온기와 냉기를 함께 머금은 채 변화의 흐름을 드러냈다. 한국금거래소가 6월 4일 내놓은 시세에 따르면 24K 금 가격은 3.75그램당 646,000원으로, 전일에 비해 0.62퍼센트 하락했다. 하루 전보다 4,000원이 빠지며, 금을 찾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약간이나마 완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내가 팔 때 기준 금 가격은 546,000원으로 전일부터 변함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장신구나 금괴 매도를 고민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관망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18K와 14K 금은 제품별로 가격이 달라 별도로 공시되지는 않지만, 14K의 경우 내가 팔 때 기준 311,300원으로 전일과 같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이와 달리 백금 시장은 산업 회복이라는 새로운 기대감을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내가 살 때 기준 백금 가격은 206,000원으로 3,000원(1.46%)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용 수요 증가 전망에 시장이 즉각적으로 화답한 셈이다. 팔 때 가격 역시 2,000원(1.18%) 올라 169,000원이 됐다.  

 

반면 은은 국제 시장의 변동성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조금씩 자리를 내주었다. 순은의 내가 살 때 가격은 6,710원으로 40원 하락했다. 내가 팔 때 가격은 5,340원으로 역시 30원 내렸다.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가격 하락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귀금속 시장의 흐름이 요동치며 소비자, 투자자 모두에게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하루였다. 산업 수요라는 현실적 요소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교차하는 시기, 개인과 기업 모두 현명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  

 

향후 시장은 각국 경제지표와 산업 회복 흐름, 달러 강세 여부 등이 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가까운 시일 내 예정된 주요국 금리 발표와 서플라이 체인 변화에 따라 귀금속 가격이 다시 한 번 요동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경제적 안정과 불확실성 사이에서 앞으로의 행보에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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