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이화겸, 윤주로 폭풍 서사 견인”…살롱 드 홈즈 연쇄사건 심장 쥐었다→예감된 파국
조보라 기자
입력
찬란한 미소와 또렷한 눈빛으로 시작된 이화겸의 존재감은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속 윤주를 만나 비로소 진한 긴장감으로 무르익었다. 소박한 아파트의 평범함을 닮은 듯했지만, 윤주에게 닥친 미스터리는 어느새 시청자 마음속 깊은 불안을 흔들어 깨웠다.
이화겸은 ‘광선주공 탐정단’과의 예기치 못한 갈등으로 첫 등부터 남다른 긴장감을 살리며, 잠시 스쳐가는 장면마다 날 선 감정선을 남겼다. 6회에서 자취를 드러낸 ‘리본맨’의 위협 앞에 결국 타깃이 된 윤주는 배우 이화겸의 디테일한 연기와 만나 잔혹한 살기와 두려움이 뒤범벅된 현장을 완성했다.

공포에 물든 눈빛과 혼란, 그리고 무너져내리는 감정을 복합적으로 펼쳐낸 이화겸의 내면 연기는 윤주라는 인물을 단순한 피해자에서 극을 뒤흔드는 중심축으로 단숨에 격상시켰다. 마치 시계태엽처럼 차곡히 쌓인 불안과 긴장, 그리고 10년 전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암시하는 단서는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다채로운 변신을 이어온 이화겸은 KBS 2TV ‘페이스미’와 ‘수상한 그녀’에서 증명한 독보적 개성을 넘어, 이번 ‘살롱 드 홈즈’에선 또 하나의 새로운 감정 곡선을 선보였다. 최고 시청률을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윤주를 둘러싼 미궁과 이화겸의 선택이 어떤 파국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도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
조보라 기자
밴드
URL복사
#이화겸#살롱드홈즈#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