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10.57% 상승 마감”…외국인 순매도에도 시세 급등 흐름
차분한 오후, 시장이 닫히는 시간에 알체라의 주가는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6월 4일 종가 기준으로 알체라는 전 거래일보다 186원 상승한 1,946원에서 시세를 마감했다. 이는 단 하루 만에 10.57%나 오르는 변동폭이었으며, 투자의 온도가 다시 한번 달아오른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753억 원에 이르렀다. 이날 거래량은 181만 304주로, 최근 흐름에 비해 다소 무게감 있게 기록됐다. 시가는 1,800원에 출발해, 오후로 갈수록 매수세가 이어지며 가격은 우상향 상태를 유지해 마무리됐다.

투자자 매매 동향을 들여다보면, 외국인은 이날 64,100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 보유율은 4.60%를 보였다. 반면 기관 투자가들은 눈에 띄는 매매 없이 한 발 뒤로 물러나 움직임을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런 구도에서 결국 주식 매수의 중심에는 개인 투자자가 놓여 있음을 드러냈다.
알체라 주가는 지난 1년간 최저점 1,255원에서 최고점 3,122원까지 넓은 범위의 등락을 경험했다. 그 여정 속 1,946원이란 종가는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한 풍경이다.
기술주에 남겨진 기대감, 그리고 외국인과 기관의 엇갈린 시선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시간임을 예고한다. 각기 다른 수급 동향이 시장에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남긴 오늘, 투자자는 데이터와 흐름을 차분히 헤아리며 다음의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다.
6월의 중턱을 향해 가는 증시. 이 변곡점에서 투자자는 단기 흐름에 흔들리기보다는 내실과 기업 가치를 따져보는 시선이 더욱 값질 것이다. 다음 주간 실적 발표와 경영진의 미래 전략이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 기울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