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길주 김빵의 마법”…동네한바퀴, 목포 석현동 반죽 인생→먹방 유혹
엔터

“이길주 김빵의 마법”…동네한바퀴, 목포 석현동 반죽 인생→먹방 유혹

서현우 기자
입력

따솜한 오븐 속에서 김의 향과 반죽의 온기가 퍼진다. 이만기의 친근한 미소와 함께 시작된 목포 여행은 이길주 제빵사가 지켜온 27년의 시간을 빵에 축여내는 순간으로 이어졌다. 김밥을 꼭 닮은 김빵이 오랜 세월을 반죽해 온 제빵사의 손끝에서 탄생할 때, 시청자들은 목포 석현동 골목에 녹아든 평화와 정성의 온도를 느꼈다.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베이커리카페는 김빵을 주제로 색다른 감성을 선사했다. 매일 떠오르는 아이디어로 당근빵, 토마토빵, 사과빵을 차곡차곡 만들어내며 동네와 나눈 온기가 묻어난다. 이길주 제빵사는 긴 반죽 인생의 내공을 담아낸 고소한 빵을 통해 스쳐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특별한 추억으로 물들였다.

KBS1 ‘동네 한 바퀴’ 방송 캡처
KBS1 ‘동네 한 바퀴’ 방송 캡처

김밥 모양을 닮은 김빵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진심과 창의가 만나는 유쾌한 예술이 됐다. 천하장사 이만기와 주민들이 빵을 한 입 베어 물며 번지는 웃음, 다양한 메뉴와 따스한 커피가 한데 어우러지니 베이글, 과일타르트, 샌드위치, 시나몬애플레몬티 등 일상적인 재료도 완전히 새로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김빵과 빵집 사람들의 하루는 평화로운 골목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얼굴을 한층 더 부드럽게 그렸다.

 

아날로그 감성에 도시의 풍경, 그리고 맛있는 정이 묻어난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서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동네한바퀴#이길주#목포김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