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셀트리온, 이중 표적 항암 신약 협력”…난소암 新치료 패러다임→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항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이중 표적 항암 신약의 공동 개발이라는 역사적 협약을 맺었다. 양사의 이번 합의는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뚜렷한 미충족 수요에 대한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으며, 두 혁신 기업이 합성치사 기반 신약과 항암 바이오시밀러를 접목시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병용 요법을 골자로 한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복구에 관여하는 PARP와 종양 성장에 영향을 주는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혁신적 합성치사 기전을 구현했다. 베그젤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차단을 통해 혈관 신생과 암 확산을 저지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이미 유럽 항암제 시장에서 처방 1위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병용 전략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앞서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 개발을 통해 신약 혁신 역량을 입증해 왔으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두 회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는 구체적 계약 조건을 비밀로 하면서도, 글로벌 항암 블록버스터 개발을 목표로 다각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산 항암 신약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을 모색하는 본 사업이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도약을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충족 의료수요 기반의 신약 개발과 병용요법의 글로벌 확장성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