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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 장중 7% 급등”…특허 논란 딛고 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
경제

“인투셀 장중 7% 급등”…특허 논란 딛고 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

이준서 기자
입력

바이오기업 인투셀(287840)이 8월 21일 오전 장에서 7%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상장 이후 이어진 특허 논란과 실적 부진 등 악재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주가 변동성 확대에 투자자들 반응이 분분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인투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7.13%) 오른 2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4,900원까지 하락했던 주식은 한때 27,550원까지 오르며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27만 6,000주, 거래대금은 74억 원을 넘어서 전일 대비 활기찬 모습을 나타냈다.

출처=인투셀
출처=인투셀

인투셀 주가는 지난 상장 이후 특허권 관련 논란, 금융감독원의 상장 과정 조사 등 악재로 급락하는 등 부침을 겪은 바 있다. 이달 초 52주 최저가인 21,4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외국인(전일 14,411주), 기관(8,149주)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다만 실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인투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은 1억 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4억 원으로 적자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주당순자산은 294원, 주당순이익은 -679원으로 나타나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92배에 달할 정도로 고평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허 관련 이슈 해소와 실적 개선이 동반돼야 추세적 반등이 가능하다”며 “단기 급등은 변동성 장세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투셀은 2021년 이후 연구개발 중심의 전략을 강화해 왔으며, 글로벌 기술이전 협약 등 미래 성장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향후 특허 이슈 해소와 3분기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주가 향방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예정된 각종 공시 및 사업 진척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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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특허논란#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