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양홀딩스, 주식 28만주 소각”…발행주식수 감소→주주가치 변화 주목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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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가 보통주 28만주를 소각함에 따라 발행주식수가 8,868,329주에서 8,588,329주로 감소했다. 오는 2025년 9월 5일 변경상장이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식소각이 주주가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 및 삼양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이번 변경상장은 주식소각이 사유다. 소각대상 주식의 1주당 금액은 5,000원으로, 실제 소각일은 2025년 8월 21일이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일로 설정됐다.
![[공시속보] 삼양홀딩스, 주식소각 변경상장→발행주식수 감소](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02/1756801611374_71316782.jpg)
주식소각은 상장회사에서 자사주 일부를 영구히 소멸해 잔여 발행주식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잔여 주주들에게는 주당 순자산가치 증가 등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시장에서는 가치 개선 기대감이 형성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소각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 주당 가치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실제 시장 반영은 향후 실적·배당 등 여타 변수와 함께 판단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양홀딩스의 이번 조치는 과거 실적 개선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 강화 흐름과도 맞물린다는 평가다. 발행주식수 감소는 중장기적으로 유통주식 비율, 주가 흐름 등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시장에서는 남은 기간 동안의 실적 발표, 배당 정책 등과 함께 이번 주식소각의 효과가 어떻게 반영될지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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