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후 하락 마감”…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3,445선
김다영 기자
입력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했다. 이로 인해 지수는 3,445선에 마감하며 최근 급등장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을 조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461.23으로 시작해 장 초반 상승세로 3,467.89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는 한때 3,434.61까지 밀린 뒤 소폭 반등해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00포인트(0.70%) 오른 863.11에 마감하는 등 소폭 강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자연스러운 조정 흐름임을 지적하며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과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시장은 투자심리, 해외 증시 흐름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증시 분위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다영 기자
밴드
URL복사
#코스피#코스닥#차익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