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대구 현장 점검…후방부터 KADIZ 항공까지 긴장 고조”→작전태세·안전 중점 점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대구의 육군 2작전사령부와 공군 11전투비행단을 차례로 방문하며 안보 현장에 묵직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장병들의 굳은 표정과 땀 맺힌 손끝에서는 대한민국 방위에 임하는 진중한 책임감이 전해졌다. 이번 점검에서는 작전태세와 더불어 장병들의 안전 시스템까지 폭넓게 다뤄져, 국민들이 체감하는 국방 신뢰의 저변을 한층 두텁게 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대구 후방 지역 방어의 중추인 2작전사령부를 찾아, 현장 보고를 받으며 “민·관·군·경·소방이 진정한 ‘원팀’ 정신으로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언어 속에는 협력과 통합의 가치가 절실하게 배어난다. 이어 발길을 옮긴 공군 11전투비행단에서는 F-15K 등 공군의 주력 전투기와 방공 능력을 점검했다. 주변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 등 예기치 못한 위협에 대비해 각오를 새롭게 다질 것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현장 장병들에게 “언제나 전쟁 중이라는 마음가짐, 즉 항재전장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실전적 훈련을 거듭하며 적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라고 지시한 부분에서는 최근 심화되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 대한 숙연한 경계심이 느껴졌다.
아울러 긴장 속에서도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우선 가치임을 재차 강조했다. “평상시 장비 운용 과정에서도 안전 규정과 절차를 반드시 준수해, 최상의 작전 수행과 아울러 장병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달라”는 김 의장의 목소리에는 탁월한 리더십과 인적 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향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훈련 강화로 내실 있는 작전태세 확립을 준비하고 있다. 군 당국은 전국 각지 후방과 전방을 아우르는 철저한 대비로 국민의 신뢰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