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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리포트” 팽팽 긴장, 조여정 혼신→관람 등급 논란 속 무대인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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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리포트” 팽팽 긴장, 조여정 혼신→관람 등급 논란 속 무대인사 예고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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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그림자와 집요한 긴장감이 극장을 압도한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서 조여정과 정성일이 마주 앉는 순간, 단순한 인터뷰는 곧 삶과 죽음의 경계로 흘러간다. 서로의 비밀과 욕망을 숨긴 채, 차가운 진실 앞에 선 두 인물의 대화는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몰입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베테랑 기자 백선주(조여정)가 특종에 대한 갈증으로 흔들리던 어느 날, 자신이 연쇄살인범임을 밝히는 정신과 의사 이영훈(정성일)의 인터뷰 제안에 휘말리면서 시작된다. 선주는 스위트룸이라는 밀실에서 무자비한 심리 게임에 빠져들고, 살인의 이유가 환자의 치료 목적이었다는 영훈의 고백에 경계와 의심이 한껏 고조된다. 인터뷰가 계속될수록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숨 막히는 경고에 선주는 두려움과 책임 사이에서 내면의 갈등에 시달린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
영화 '살인자 리포트'

영화는 선과 악, 용서와 죄책감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의 본성과 선택을 예리하게 파고든다. 조영준 감독이 연출을 맡아, 조여정과 정성일, 그리고 김태한 등 배우진이 각자의 존재를 극명하게 드러내며 극의 무게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이번 ‘살인자 리포트’는 107분간 쉼 없이 몰아치는 심리전과 반전에 힘입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이 큰 이슈로 떠올랐다. 관객과 평단 모두 무대인사 일정과 극장별 관람 제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살인자 리포트’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3위, 예매 관객 35,721명을 기록하며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대인사는 개봉 2주차까지 예정돼 있으며, 세부 일정은 각 극장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충격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살인 인터뷰의 끝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살인자 리포트’는 5일 전국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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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리포트#조여정#정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