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3, 헝가리 돼지 귀 먹방”…차태현·이준, 낯선 온천 속 긴장→채워진 여행의 온기
차태현, 김종민, 이준, 곽튜브, 원지가 함께한 ‘지구마불 세계여행3’가 지난 회차에서 다시 한번 이색 문화와 따뜻한 순간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네덜란드, 스페인, 헝가리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여행길이 펼쳐지며 각기 다른 인생의 순간들이 예기치 않게 교차했다. 익살스러움과 설렘이 오가는 여정 속에서, 다섯 여행자는 진심 어린 호기심과 서로를 향한 배려를 보였다.
특히 곽튜브와 이준이 헝가리에서 선보인 돼지 귀 튀김 먹방은 예측불가의 상황 속 웃음을 유발하며, 몰입도 높은 감상 포인트를 남겼다.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폭발적 관심을 받은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은 맥주 온천에서의 자유로운 순간을 만끽하다가 곧 낯선 미식의 세계로 발을 들였다. 이준이 루마니아 여행을 끝내고 타본 생애 첫 슬리핑 기차, 국경을 가르는 설렘 어린 풍경은 시청자에게도 진한 여운을 안겼다. 곽튜브가 이준의 생일을 맞아 준비한 서프라이즈 파티까지 이어지자, 여행길은 한층 더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장난으로 채워졌다.

한편 차태현과 빠니보틀은 네덜란드에서 아찔한 공중 그네를 타고, 운하 위 욕조 온천 보트에서는 뜻밖의 민망함에 휩싸이기도 했다. 차태현은 낯선 공개 목욕에 대한 솔직한 당황스러움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공감 어린 웃음을 선사했다. 원지와 김종민은 스페인 세고비아로 발을 옮겨 2천 년 전 로마 수도교와 동화 속 알카사르 성을 마주하며, 낭만과 현실이 오가는 감성 여행을 이어갔다. 원지는 오랜 팬심이 담긴 긴장감을 고백하는 한편, 김종민은 폭우를 피해 뛰는 생존 본능으로 예능감까지 드러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촘촘히 이어진 ’지구마불 세계여행3‘ 11회는, 그간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경험이 낯설고 새로운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순간을 보여줬다. 온천 욕조 보트 위 차태현의 장난기, 헝가리 온천탕에서 쏟아지는 곽튜브와 이준의 미소, 그리고 세고비아 성에서의 원지와 김종민의 섬세한 호흡까지—모든 장면에는 깊은 여운이 남았다.
여행지의 독특함에 맞선 이들의 작은 용기가 커다란 여운으로 다가오는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시청자들에게 일상의 틀을 벗어난 설렘과 따뜻한 공감을 전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환상적인 편집이 어우러진 ‘지구마불 세계여행3’ 12회는 매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