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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아침의 온기 머금은 첫날”…‘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한 달 만의 귀환→라디오 감성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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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아침의 온기 머금은 첫날”…‘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한 달 만의 귀환→라디오 감성 물결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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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깊은 울림이 라디오를 타고 퍼지듯 이문세가 또 한 번 청취자 곁으로 다가왔다. 한 달 만에 FM4U를 통해 펼쳐진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의 첫날, 이문세의 따스한 목소리와 선곡은 다시 한 번 일상의 온기를 더했다. 명을 받아 새로운 채널로 옮긴 그는 익숙한 청취자들과 반가운 인사로 포문을 열며, “지난 1년간 옆집에서 방송하다가 오늘부터 이사하게 됐다”며 특유의 재치로 공기의 온도를 바꿨다.

 

북미 투어라는 긴 여정을 마친 뒤 돌아온 자리에서 이문세는 스티비 원더의 ‘슈퍼스티션’을 첫 곡으로 선택해 음악과 다시 손을 맞잡았음을 알렸다. 축하 인파 대신 청취자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월요일 아침, 여러분 인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 라디오만의 진솔한 교감이 강조됐다. 이어 “좋은 음악은 끝없이 있다”며 음악 맛집이 되고 싶다는 속내도 비췄다.

“좋은 음악은 늘 있다”…이문세,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한 달 만의 따뜻한 귀환→청취자와 감성 교감
“좋은 음악은 늘 있다”…이문세,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한 달 만의 따뜻한 귀환→청취자와 감성 교감

특별한 이무생 없이 담백하게 쌓인 이문세의 라디오 이력 역시 빛난다. 1980년대 ‘별이 빛나는 밤에’로 시작해 이후 ‘두시의 데이트’와 ‘오늘아침’ 등 시대의 라디오를 관통해온 그는, 지난해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13년 만의 DJ 복귀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 시간 동안 변하지 않은 것은 청년이든, 중장년이든 모두에게 음악과 추억을 선물했다는 점이다.

 

공연장 역시 그의 음악 여정에서 빠질 수 없다. 최근에는 ‘씨어터 이문세’ 북미 투어를 통해 오랜만에 미국 무대를 채웠고, 오는 9월에는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대 위 감동을 안고 돌아온 이문세는 라디오 부스에서도 그 감성을 온전히 이어가며, 청취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이문세의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첫 방송부터 조용히 일상의 패턴을 새로 그리고 있다. FM4U를 통해 매일 아침, 그와 청취자들의 감성 교감은 더 깊어질 예정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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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안녕하세요이문세입니다#fm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