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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2분기 매출 16.9% 증가”…중국 공장 효과에 글로벌 수요 회복
경제

“유니드 2분기 매출 16.9% 증가”…중국 공장 효과에 글로벌 수요 회복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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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가 2024년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3,409억 원, 영업이익 3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3% 감소해 이익 개선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반면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4.5% 증가해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에는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된 중국 후베이성 이창 공장의 9만 톤 규모 신규 설비 효과가 작용했다. 특히 농업용 제품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미국·남미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살아나며 전반적인 판매량 확대로 연결됐다.

‘유니드’ 2분기 영업이익 328억 원…매출은 16.9% 증가
‘유니드’ 2분기 영업이익 328억 원…매출은 16.9% 증가

투자업계에선 유니드가 중국 이창 신공장과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에도 해외 시장의 수요 흐름과 신규 설비의 본격 가동 효과, 글로벌 경기 변동이 실적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유니드 측은 “중국 이창 공장의 매출 확대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은 글로벌 경기와 주요 시장의 수요 변화, 이창 공장 가동 효과 지속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해외 사업 확대 및 제품 다각화가 장기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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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중국이창공장#글로벌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