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흠뻑 쏟아진 에너지”…싸이 무대에서 월드스타 저력→관객 열광의 밤
의정부의 여름 밤,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 무대 위에 제이홉이 등장하자 현장은 뜨거운 환호로 들썩였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혼자서도 무대를 완벽하게 채우는 존재감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관객들은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두 눈을 떼지 못했다.
제이홉은 이날 ‘마이크 드롭’, ‘킬린 잇 걸’, ‘아우트로:에고’ 세 곡을 밴드 라이브에 맞춰 열창했다. 첫 곡 ‘마이크 드롭’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에너지가 녹아든 곡이지만, 제이홉은 특유의 폭발적인 춤과 날카로운 라이브로 혼자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서 ‘킬린 잇 걸’, ‘아우트로:에고’ 역시 점핑을 이끄는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으로 페스티벌 분위기를 최고조로 띄웠다.

공연 도중 제이홉은 진심 어린 감동을 담아 “오랜만에 열기 가득한 무대를 느껴 너무 행복하다. ‘흠뻑쇼’의 이유를 알겠다”며 관객과 소통했다. 현장에 모인 수많은 팬들은 곡이 끝나자마자 앵콜을 외치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무대 후 제이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 최고”라는 글과 함께 무대 사진 및 영상을 올리며 벅찬 여운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은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더라”, “실물이 레전드”, “춤과 라이브의 끝”이라며 실시간 후기로 공연의 열기를 전파했다.
싸이 역시 제이홉과 함께 활짝 웃는 사진을 SNS에 올려 잊지 못할 무대의 순간을 공유했다. 제이홉은 이미 최근 33회 솔로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며 5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킬린 잇 걸’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며 한국 솔로 가수 최다 진입 기록도 경신했다.
월드 클래스의 이름에 걸맞게, 제이홉은 오는 7월 13일 독일 베를린의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1시간 30분의 헤드라이너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2년 시카고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라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던 그는, 다시 한 번 국제 음악 신에 시원한 물줄기를 퍼올릴 준비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