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준호 청첩장에 녹아든 우정”…유지태, 장난 앞선 진심→세븐·이다해 응원에 출렁인 감정
엔터

“김준호 청첩장에 녹아든 우정”…유지태, 장난 앞선 진심→세븐·이다해 응원에 출렁인 감정

박선호 기자
입력

따스한 오후, 김준호가 첫 번째 청첩장 주인공으로 배우 유지태를 향해 걸음을 옮기며 두 사람 사이에 쌓인 30년의 추억이 가만히 무르익었다. 평소처럼 익살스러운 농담이 오고 가던 사이, 유지태는 뜻밖의 폭로와 함께 김준호의 과거를 소환하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청첩장을 건네받은 유지태는 “지민 씨가 너무 아깝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대학 시절 김준호의 흑역사까지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과거의 해프닝들이 스치는 순간, 유지태는 어느덧 결혼 15년 차의 깊은 시선으로 조용한 조언을 건넸다. 아내와 나누었던 6733일의 시간을 차분히 꺼내 보이며 결혼 후 달라질 삶의 풍경을 유쾌하게 전했다. 경제권 분배부터 집안 내 소소한 실전 조언, 양가 어머니에 대한 세심한 배려까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 충고들이 김준호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쑥스러운 듯 미소 지으면서도 김준호는 그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설렘 그리고 긴장감을 투명하게 드러냈다.

“유지태의 솔직 조언”…김준호, 청첩장 배달 중 폭소→결혼 앞두고 울컥
“유지태의 솔직 조언”…김준호, 청첩장 배달 중 폭소→결혼 앞두고 울컥

청첩장이 이어진 자리에는 세븐과 이다해 부부가 합류해 따뜻한 응원으로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김준호는 1200명의 하객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의 흥분과 고단함을 털어놨고, 세븐은 자신의 결혼식 뒷이야기를 전하며 웃음을 더했다. 신혼여행 준비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소동, 김지민에게서 느낀 설렘과 조심스런 기대까지, 이날의 순간은 스튜디오에 울컥한 감정과 폭소를 동시에 안겼다.

 

각박한 일상 사이로 스며든 진솔한 우정, 따뜻한 조언, 그리고 유쾌한 응원이 교차한 날이었다. 유지태의 적당히 거침없는 속내와 세븐·이다해 부부의 다정한 응원이 김준호의 결혼 준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긴 시간이 빚어 낸 서로의 신뢰와 응원이 새 출발을 앞둔 김준호의 마음에 탄탄한 다리가 돼주었다. 청첩장을 매개로 펼쳐진 이 특별한 하루는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5월 25일 방송을 통해 그 따스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박선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준호#유지태#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