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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에 100만 달러 지원”…정부, 인도적 복구 지원 의지 밝혀
정치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에 100만 달러 지원”…정부, 인도적 복구 지원 의지 밝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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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을 두고 한국 정부와 외교부가 신속한 지원 방침을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이 1천400명 이상의 사망자와 3천1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내자,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 100만 달러(약 13억9천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9월 3일 “우리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원금은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진은 8월 31일 발생해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국제사회의 긴급 구호 요청이 이어진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인도주의 차원의 국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각 당 관계자들은 지금과 같은 자연재해에는 신속한 국제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진 피해 복구에 한국 정부가 의미있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 국민적 지지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인도주의 실천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해석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내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로 작용할 거란 전망도 나왔다.

 

정부는 향후 아프가니스탄 현지 복구 상황 및 구호 필요성 증대에 따라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외교부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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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외교부#아프가니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