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1.4%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단기 조정 지속
한국카본 주가가 9월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눌리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실적 개선 흐름에도 불구하고, 조선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카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1.37% 내린 32,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2,000원까지 저점을 찍었으며, 고가는 32,950원, 시가는 32,65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68,857주, 거래대금은 약 86억 원에 달했다.

최근 외국인(전일 28,838주 순매도)과 기관(64,724주 순매도)은 매도세를 지속하며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11.12%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한국카본의 영업이익은 316억 원, 순이익은 29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3.68%, 12.69% 수준으로 집계됐다. 당기 기준 PER은 26.80배, PBR은 3.11배, ROE는 12.76%를 나타냈다. 추정 실적 기준 PER은 16.57배, EPS는 1,958원이다.
시장에서 제시된 목표주가는 40,667원으로, 현 주가 대비 25%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점쳐진다. 다만 업종 전반 조정세 영향으로 단기 변동성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지만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이 약화된 만큼 당분간 주가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업종 내 투자심리 개선이 동반돼야 반등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조선 업종 전반의 반등 시도와 기관·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