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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샹그릴라 눈물의 오체투지”…이시언·빠니보틀, 진심 고백→시청자 뭉클함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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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샹그릴라 눈물의 오체투지”…이시언·빠니보틀, 진심 고백→시청자 뭉클함 번졌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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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이른 아침, 이마를 천천히 땅에 대는 기안84의 차분한 손길에 순례의 순간이 번졌다. 칠해지는 고요함 속에서 기안84는 솟아오르는 감정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빛에 어린 울컥함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오체투지 수행의 길은 차분하게 깔린 땀과 눈물을 거둬내며, 히말라야를 배경 삼아 고요한 울림을 남겼다.

 

여정에 함께한 빠니보틀 또한 묵묵히 호흡을 고른 뒤 “나만의 답을 찾은 것 같다”는 담담한 고백을 건넸다. 이시언 역시 마음속 깊은 소망을 털어놓으며, 순례길에 더욱 의미를 실었다. 세 사람은 수천 년의 역사가 남은 티베트 샹그릴라의 차마고도 옛길에서, 전문 수행자와 나란히 온몸을 내던진 오체투지로 시간의 흔적을 밟아나갔다.

“오체투지에 눈물 흘린 순간”…기안84·빠니보틀·이시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샹그릴라 순례→진심이 전해졌다
“오체투지에 눈물 흘린 순간”…기안84·빠니보틀·이시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샹그릴라 순례→진심이 전해졌다

땅의 차가운 기운과 바람, 그리고 두 손에 모아진 염원들은 표정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기안84는 맺힌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자꾸 울컥한다”는 고백과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빠니보틀은 신중히 여정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여운을 남겼다. 이시언은 바라는 간절함에 멈춤을 허락하지 않는 의지를 내비쳤다.

 

수행이 끝난 뒤, 세 사람은 히말라야에서 시작해 샹그릴라까지 이어진 눈부신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긴 여정은 옛길의 정적 위에 자기만의 사색을 더하며, 각자의 인생 문장에 깊은 흔적을 새겼다. 고된 수행과 침묵, 묵묵한 걸음 뒤에는 미묘하지만 깊은 변화를 안고 순례가 마무리됐다.

 

이어 시즌1을 떠올리게 하는 온천 대결이 색다른 풍경을 더했다. 해발 3300미터에서 펼쳐진 천연 온천에서 기안84와 빠니보틀, 이시언은 소년 같은 경쟁심을 불태우며, 무거운 감정을 환한 웃음으로 바꿨다. 온천 수증기 너머로 번지는 장난기와 살아 있는 표정들이 여행의 끝에 유쾌함을 안겼다.

 

남은 시간은 서서히 흐르고, 세 사람의 얼굴에는 지난 순례의 감동과 새로운 여운이 고였다. 오체투지 수행에서 터져나온 진심, 고산 옛길 위 수많은 생각, 온천수 속 기분 좋은 웃음까지 청춘의 한 자락이 화면을 물들이며 따뜻한 파동으로 번졌다. 이 특별한 순간들은 오늘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샹그릴라 편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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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태어난김에세계일주4#빠니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