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곽튜브 결혼 선언 흔들린 밤”…비혼 고백→예상 뒤엎은 약속에 궁금증
유쾌한 미소가 퍼진 골목에서 전현무와 곽튜브가 나눈 결혼에 관한 대화는 뜻밖의 진정성으로 시청자 마음을 파고들었다. 바닥까지 소박한 밥상 위, 전복죽 한 그릇과 신선한 해산물에 실린 두 사람의 속마음은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됐지만, 이내 각자의 현실과 가치관이 스며들었다. 전현무는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온 결정의 순간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곽튜브의 젊고 담백한 결심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겼다.
곽튜브가 먼저 결혼에 대한 생각을 꺼내자, 전현무는 5년을 기점으로 신중하게 인생의 방향을 저울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안에 결혼 못하면 안 하고 살겠다”며 자신을 향한 단호한 선언을 스스로 헤드라인처럼 만들어냈다. 이어 “어쩔 수 없어~”라는 진심이 촬영 내내 반복되자, 곽튜브 역시 크게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만의 진솔한 이야기는 수많은 요리가 차려진 탁자 위에서 한 켠의 빈자리처럼 오래 남았다.

반면 곽튜브는 “원래 빨리 결혼하는 게 소망이었다”고 털어놓으며, 결혼을 향한 자신의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 전현무가 경험에서 묻어난 조언을 건네자, 곽튜브는 자신만의 속도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내 결혼식 주례를 서달라”는 부탁에 웃으며 거절한 전현무의 현실적 답변은 짙은 공감을 자아냈다. 결국 곽튜브는 3년 안에 결혼 목표를 다시금 선포하며, 단순한 예능 이상의 여운을 남겼다. 곁에 있던 전현무도 놀라움이 가시지 않는 표정으로 그의 결심을 바라봤다.
통영의 잔잔했던 저녁 풍경 속에서 펼쳐진 두 남자의 현실적인 결혼 토크는, 누구나 한 번쯤 맞닥뜨렸을 고민을 진솔하게 보여주며 또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담담한 듯 보여도 각자의 자리에서 내린 인생의 선택은 먹먹한 울림이 돼 남았다. 전현무와 곽튜브의 흔들린 밤이 남긴 진짜 이야기는 15일 밤 9시 20분 MBN과 채널S의 ‘전현무계획2’ 42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