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 SNL로 운명 바꿨다”…코미디 꿈 품은 소녀→무명 끝 반전 스토리

밝게 미소 짓던 지예은의 목소리에는 오랜 기다림 끝 진심이 묻어났다. DJ 안영미와 마주 앉은 스튜디오에서 지예은은 자신의 지난 무명 시절을 고백하며 단단히 벼린 꿈과 바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를 통해 그는 한때 조용히 지나쳐가던 이름이었으나, 이제는 열정과 웃음이 동시에 기억되는 존재가 됐다.

방송에서 안영미는 "SNL 들어오자마자 핫했다"고 평하며 지예은의 스타덤 데뷔에 대해 언급했으나, 지예은은 담담하게 "엄청 길었다. 그전은 모두 무명이었다"고 답했다. 2017년 대학 생활 중 웹드라마로 데뷔했지만, 시트콤 배우, 코미디 배우를 꿈꾸며 지나온 날들은 짧지 않았다.

가만히 꿈을 품던 학생에서 'SNL' 무대를 밟게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예은은 어릴 적부터 시트콤을 사랑했고 코미디 연기에 매진하고자 한 마음을 직접 밝혔다. 무엇보다 'SNL' 합류가 그에게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 이상의 의미임을 엿볼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모든 무기력했던 시간들이 오늘의 전환점이란 메시지로 품어지며,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은 지예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코미디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앞으로 펼칠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는 진심 어린 대화로 청취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