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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4,350달러선 하락 돌파”…시장 약세에 추가 조정 우려
국제

“이더리움, 4,350달러선 하락 돌파”…시장 약세에 추가 조정 우려

오예린 기자
입력

현지시각 20일, 이더리움(Ethereum) 가격이 4,350달러 핵심 지지선을 하락 돌파하며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가격 움직임은 이더리움 시장의 단기 모멘텀이 위축된 가운데, 주요 지지선 붕괴가 기술적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의 약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변동성과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4,550달러 부근에서 반등에 실패한 후 하락세를 이어왔고, 4,220달러와 4,120달러 지점에서도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채 4,065달러 저점까지 떨어졌다. 현재 4,350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단기적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4,350달러에 형성된 뚜렷한 하락 추세선이 확인되고 있어, 매수세의 반등 시도가 강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를 돌파한다면 단기적으로 4,385달러, 추가로 4,500~4,550달러 구간까지 회복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

이더리움 가격 약세 지속…추가 조정 우려
이더리움 가격 약세 지속…추가 조정 우려

이더리움은 4,580달러에서 4,065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되돌림 시도에서도 23.6% 피보나치 되돌림선에 저지당하는 등 상승 모멘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시에 시장 전반의 기술지표는 부정적이다. MACD는 하락 국면에서 약세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고, RSI도 50선 이하를 기록해 단기 매도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4,020달러선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4,000달러, 더 나아가 3,850달러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실이 심화되면 3,620달러 구간까지 열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투자자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 약세장 속에서 이더리움 역시 단기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신중론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장기적 수요 확대를 근거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반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흐름은 단기 기술적 지표와 4,020달러가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현 시장은 단기 매도 압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로 인한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움직임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가격 동향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세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프라적 확장과 디지털 자산 수요 증가로 가격 복원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이더리움이 심리적 지지선 위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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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비트코인#ma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