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주가 0.5% 하락 마감”…시총 45조 엔 방어, 업황 주목
일본 대표 자동차기업 토요타자동차가 1일 일본 증시에서 소폭 하락하며 2,858.5 JPY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45조 1,500억 JPY, 한화 약 427조 7,418억원의 위용을 유지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가 재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실적변수와 환율 등 대외환경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토요타자동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5 JPY(0.50%) 내렸으며, 개장가는 2,872.0 JPY, 고가는 2,886.0 JPY, 저가는 2,845.0 JPY로 등락을 보였다. 52주 고점 3,220.0 JPY에는 못 미쳤지만, 저점 2,226.5 JPY에 비해선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다. 총 1,436만 9,100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411억 JPY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PER 8.78배, PBR 1.03배로 대형 제조주 가운데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325.63, 주당순자산(BPS)은 2,765.22로 나타났다. 연간 배당금은 1주당 95.0 JPY, 배당수익률은 3.31% 수준이다. 2025년 9월 29일 배당락일이 예정된 가운데, 배당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도 높아진 분위기다.
토요타는 2021년 9월 29일 1대5 주식분할을 단행해 투자 저변을 넓힌 전례가 있다. 경기 변동폭 확대와 기술 개발 가속화 속에서 일본 자동차 업계 전반의 실적과 주가 향방에 대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친환경 전환 속도가 토요타 실적 변동의 주요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EV(전기차) 생산전략과 미국 등 북미 시장 수요 대응도 변수로 떠올랐다. 일본 증시 내 자동차주 변동성에 대해선 “토요타는 내부적 자산 건전성과 보수적인 배당정책으로 방어력을 갖췄지만, 점유율 정체와 투자 확대 부담이 공존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현지 금융기관 등은 “완성차 및 부품 업계의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 지속 여부가 향후 실적 관건”이라 전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보다 환율, 소재·원자재 수급, 신차 발매 일정 등 실물지표의 동향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