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강한나, 핏빛 한복에 스민 야망”…집념과 불안의 눈빛→궁궐 권력 균열
강한나가 거침없는 악녀로 변신하며 안방극장에 짙은 서늘함을 드리웠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강한나가 연기하는 강목주는 화려한 붉은 한복의 이면에 집념과 불안, 질투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오롯이 담아냈다. 단아한 외양 뒤로 속내를 감춰온 강목주의 모습은 강한나의 섬세한 연기와 맞물려 시청자들 마음 깊이 파문을 남겼다.
드라마 3회와 4회에 이르러 강목주는 왕 이헌 곁에 등장한 새로운 여인 연지영을 질투하며 권력의 판도를 흔들었다. 강목주는 대왕대비 앞에서 요리 경합을 제안해 직접 판을 벌리며, 연지영을 궁궐에서 내쫓기 위한 계략을 치밀하게 구상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경합 도중 연지영의 승리를 막고자 주도적으로 상황을 흔들었고, 이 모든 책략의 실체가 드러나자 왕 이헌의 의심까지 받아 인물 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강한나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집요한 권력욕과 그 속에 어른거리는 불안까지 동시에 드러내며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낮게 가라앉는 목소리, 순간마다 변하는 눈빛, 정제된 발성과 여유 있는 시선 처리는 조선시대 궁궐 내 실세 강목주의 이중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연기 덕분에 시청자들은 ‘믿고 보는 강한나 표 사극’이라 외치며 극찬을 보내고 있다.
강목주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붉은색 한복 역시 화제다. 의상은 강목주의 집념과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강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복의 강렬함과 인물의 변화무쌍한 내면 연기가 어우러져,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한 서사에 시청자 기대가 치솟고 있다.
강한나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집념과 예측을 넘나드는 감정변화를 품고 극에 깊은 여운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폭군의 셰프’는 강한나의 독보적 존재감과 치밀하게 그려낸 궁궐 권력의 흐름을 그리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