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종민, 아내와 전화 너머 눈물→새신랑 진짜 민낯의 굴욕 고백”
누군가의 결혼이 새로운 시작이라면, 그 시작엔 예기치 못한 웃음과 울컥함이 숨겨져 있었다. 김종민은 신혼의 설렘도 잠시,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아내와 즉석 전화 연결을 하며 진짜 새신랑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어깨를 맞댄 오래된 친구 차태현, 김준호, 탁재훈이 교차하는 농담과 진심 사이에서, 소란스럽지만 따스한 인생의 밤이 펼쳐졌다.
최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녹화 현장에는 김준호의 절친 차태현, 그리고 결혼 후에도 허당미가 느껴지는 김종민이 등장해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김준호가 “왜 축의금 3만 원 냈냐”고 얄궂게 캐묻는 장면에선 오랜 우정에서만 나올 수 있는 장난기와 뾰족한 위트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김종민 역시 “2세 준비 중이니 신진대사에 좋은 따뜻한 음료 달라”며 재치 넘치는 멘트로 현장을 달궜다. 친구들과 한바탕 웃으며 귀가할 뻔했던 순간, 모두의 얼굴엔 짓궂은 장난과 진심이 뒤섞여 있었다.

차태현은 “못 갈 줄 알았는데 가서 울컥했다”며 김준호 결혼식 당시의 아련한 감정을 털어놓았고, 탁재훈은 그 분위기에 맞춰 “결혼했다 또 돌아올 것 같아?”라며 자신만의 유머를 섞었다. 노련한 돌싱포맨은 새신랑 김종민의 달라진 표정에 몰입했다. 자유와 가족, 사랑의 의미를 소재 삼아 쉴 새 없이 유머를 주고받으면서, 김종민은 주변의 기대와 다르게 “결혼 후 자유를 잃었다”며 고백해 예상치 못한 울림과 웃음을 함께 안겼다.
이날 분위기의 절정은 김종민이 “절대 예고 없이 친구를 집에 데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방송 최초로 아내와의 즉석 전화 연결까지 성공하며 찾아왔다. 김종민의 아내는 자연스럽고 쿨하게 대화를 이어갔지만, 대화 말미엔 의미심장한 한 마디로 현장을 단번에 폭소로 물들였다. 전화를 마친 뒤 김종민은 “여보 미안해”라는 외마디로 당황과 애틋함을 고백했으며, 소탈한 농담 너머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이 조용히 배어났다.
친구와 인생의 파도 앞에서 누구나 어설프고, 동시에 유쾌하게 웃고 운다. 축의금, 결혼식, 자유라는 하루의 키워드 속에서 진짜 마음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는 평범한 인생과 연대의 온기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9월 2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소중한 가족과 친구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새로운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