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새봄, 서울재즈페스티벌 현장 담았다”…여유로운 미소→여름밤의 설렘이 머무는 순간
초여름 햇살과 부드러운 리듬이 엮인 서울재즈페스티벌 현장, 가수 오새봄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은 긴 여운을 전했다. 공식 포스터 앞에 선 오새봄은 하늘거리는 셔츠와 라이트톤 데님 팬츠, 손끝의 필름 카메라까지 더해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무더운 계절 문턱에서 아티스트의 여유를 한껏 드러냈다.
오새봄은 흰색 프린트 티셔츠에 체크 셔츠를 넉넉히 걸쳐 입고, 아련한 눈빛과 밝은 표정으로 축제의 한가운데를 담았다. 소매에 두른 화이트 반다나, 손목을 감싼 시계, 준비하듯 손에 쥔 카메라까지 모든 디테일이 평범한 일상과 무대의 활기가 맞닿아 새로운 계절을 알렸다. 짙은 머리칼이 이마에 살짝 드리워질 무렵, 미소는 관객을 향하는 따스함으로 바뀌었고, 무수히 반복된 페스티벌 로고 앞에서도 오새봄만의 색이 빛났다.

직접 남긴 “SEOUL JAZZ FESTIVAL로 5월도 기분좋게 마무리 6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에서는 지난 달에 대한 고마움과 다음 무대를 향한 설렘이 묻어났다. 무엇보다 다정한 인사와 단단한 각오가 팬들에게 온기 있게 전해졌다.
팬들은 “함께할게요”, “좋은 무대 응원합니다” 등 곱고 따뜻한 응원으로 화답하며, 오새봄이 그려낸 초여름의 무드에 공감을 더했다. 경쾌한 현장의 분위기와 편안함으로 그려진 순간들은 ‘음악처럼 멋진 하루’, ‘여유로운 분위기가 보기 좋다’는 말로 격려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오새봄이 남긴 청량한 기운과 살아 있는 여유는 다가올 계절에 또 다른 기대를 품게 했다. 한 달의 끝과 시작점이 포개지는 현장,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나눈 시간은 서울의 푸른 밤을 오랫동안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