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영재, 여름 노을 아래 홀로 선다”…쓸쓸함 번진 장면→새 노래에 청춘의 결의
엔터

“영재, 여름 노을 아래 홀로 선다”…쓸쓸함 번진 장면→새 노래에 청춘의 결의

강태호 기자
입력

저녁 노을로 물든 들판 한가운데, 영재가 홀로 서서 꿈과 애틋함이 뒤섞인 시선을 건넸다. 햇살이 질어가는 하루 끝, 서늘한 공기와 오랜 그림자가 청춘의 쓸쓸한 속내를 담았다. 단정한 짧은 헤어와 흰 티셔츠, 한 손에 잡힐 듯 넓은 초록 들판은 영재만의 고요한 자유를 상징했다.

 

영재는 ‘ATHLETIC UNIVERSE’가 새겨진 티셔츠와 미묘하게 변하는 표정, 비현실적 분위기마저 더한 프레임과 함께 계절의 경계에 선 청춘의 내면을 그려냈다. 팬들에게는 “여러분들 방금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이라는 노래가 나왔답니다… 많관사부 부탁드랴여……”라며 진심을 전했다. 담담한 말투 속에서도 긴장과 설렘, 그리고 어쩌면 아픔 뒤에 다가오는 성장의 기운이 교차했다.

“방금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영재, 여름 노을 아래→쓸쓸한 청춘의 시 / 갓세븐 영재 인스타그램
“방금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영재, 여름 노을 아래→쓸쓸한 청춘의 시 / 갓세븐 영재 인스타그램

흐릿하게 화면에 스며든 곡의 가사 한 자락은 누구에게나 스며드는 위로로 남았고, 영재를 바라보는 팬들은 “진심이 전해져서 가슴이 뭉클했다”, “새로운 시작을 늘 응원한다”는 메시지로 마음을 보탰다. 대중은 이번 신곡 ‘방금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을 통해, 그가 아이돌로서 얻었던 밝음만큼 깊은 서정과 자기고백을 담아내는 아티스트로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름 저녁을 가로지르던 영재의 순간은 익숙함을 넘어선 새로운 이야기의 예고처럼 조용한 울림을 전했다. 음악과 사진, 글 모두 한층 성숙한 감성으로 완성된 청춘의 단상이었다.

 

영재는 음악 안에서 스스로를 다시 그리는 중이다. 새로운 노래와 함께, 여운 긴 밤하늘 아래 변화의 용기를 노래한 이번 신곡은 앞으로 팬들과 함께할 또 다른 계절을 예감하게 했다.

강태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영재#방금도망치는건부끄럽지만#갓세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