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초여름 느긋한 거리 활보”…유쾌한 반전 매력→감각적 여운 자극

청명한 초여름 햇살 아래, 안재현의 미소가 무심하게 기운 도심을 느긋하게 수놓았다. 푸른 버킷 햇과 같은 톤의 셔츠, 시원한 연청 와이드 진으로 완성한 패션은 오월과 유월의 경계를 닮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도시의 잿빛 풍경을 배경 삼아 장난기 어린 몸짓과 소년 같은 표정이 어우러지며, 평범한 거리가 그만의 무대가 됐다.

루즈하게 툭 떨어진 상의, 밝은 데님 진, 둥근 안경과 은은한 미소가 더해진 독특한 포즈는 익숙함 속 다채로운 자유를 느끼게 했다. 한쪽 몸을 기대어 무심하게 선 그의 모습에서는 숨은 여유와 담백한 개성이 동시에 엿보였다. 패턴과 소재로 변주를 준 신발 스타일링까지, 안재현은 도회적 분위기와 청량함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개성 넘치는 계절감을 전했다.

팬들은 “이런 유쾌한 모습에 힐링된다”, “점점 더 자유로워지는 것 같아 좋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안재현의 새로운 이미지에 환호를 보냈다. 이전의 도시적인 남자미와 대비되는 밝고 익살스러운 무드는 이번 화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감각적인 외출복과 자유로운 움직임, 그리고 소년의 표정은 보는 이에게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