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전력 뽐낸다”…홍명보호, 홍콩전 출격→동아시안컵 2연승 시동

희망이 깃든 여름밤, 승리의 기운을 안은 태극전사들이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선다. 중국전 3-0 완승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힘찬 박수와 기대 속에 맞이할 상대는 홍콩이다.

11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 EAFF E-1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피파 랭킹 23위의 대한민국과 153위의 홍콩이 맞붙는다. 감독 대결 역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은 홍명보 감독이, 홍콩은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이 각 팀을 이끈다. 역대 상대 전적은 대표팀 기준 22승 5무 2패로 절대적 우위에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첫 경기에서 보여준 견고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이어가려 한다. 한편, 홍콩은 피지컬과 역동성에 강점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전력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술적 변화를 꾀할 전망이다.

관심의 초점은 우리 대표팀의 연승 여부에 쏠린다. 중국전에서 얻은 분위기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 이뤄질지 답은 경기장에서 가려진다. 팬들은 저마다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며,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또 한 번 뜨거운 함성이 울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도전, 묵직한 무게감 위에 쌓아가는 승리의 기록. 대한민국과 홍콩의 동아시안컵 2차전은 TV조선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이날 밤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