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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내 SNS ‘트리고’ 혁신”…홍범식 대표, 조직문화 변화 주도→산업 내 소통 경영 확산
IT/바이오

“LG유플러스 사내 SNS ‘트리고’ 혁신”…홍범식 대표, 조직문화 변화 주도→산업 내 소통 경영 확산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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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산업을 둘러싼 경쟁과 기술 변화가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독특한 조직문화 혁신 전략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범식 대표가 이끄는 LG유플러스는 사내 SNS ‘트리고’를 중심으로 임직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아이디어 공유를 강화하며, 전통적 위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트리고’는 임직원 모두가 업무와 기술 관련 아이디어, 동료에 대한 칭찬, 최신 IT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직접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홍범식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취임 6개월 만에 하루 한 번꼴로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AI 에이전트 핵심 기술을 한 개발자가 ‘트리고’에 쉽고 명확하게 정리한 사례가 사내 여러 부서로 확산됐다. 홍 대표는 해당 직원에게 “어려운 내용을 쉽게 그리고 핵심 위주로 설명해줘서 감사하다”고 직접 격려했다. 이는 공식적인 업무 과정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유연한 정보 교환 문화를 확립한 사례로 평가된다.

LG유플러스 사내 SNS ‘트리고’ 혁신
LG유플러스 사내 SNS ‘트리고’ 혁신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소통 방식을 단순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조직 운영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는 대표가 직접 임직원을 격려하는 과정을 공식적으로 시상하는 방안까지 모색 중이다. 통신업계 전문가 이승현 교수는 “수직적 구조가 뚜렷했던 대기업 문화에서 실질적 디지털 소통 채널의 도입은, IT기업의 역동성과 혁신성을 경영 전반에 이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사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소통과 신속한 지식 교류가 곧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LG유플러스의 시도는, 통신과 IT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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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lg유플러스#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