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KCM, 가슴에 숨긴 두 딸 이야기”…아픔 속 고백→절친 앞에서 울컥한 사연
엔터

“KCM, 가슴에 숨긴 두 딸 이야기”…아픔 속 고백→절친 앞에서 울컥한 사연

신채원 기자
입력

맑은 여름날, 가수 KCM의 미소 뒤엔 오랜 시간 감춰온 상처가 있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KCM은 가슴 깊이 숨겨왔던 두 딸의 존재와 함께, 빚과 사기, 연대보증까지 얽힌 힘겨운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절친 가수 김태우와 팀 앞에서 조심스럽게 시작된 고백이었지만, 담담한 목소리 속엔 꺼내지 못했던 아픔과 긴 여운이 묻어났다.

 

KCM은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을 털어놓으며, “경제적으로 되게 힘들었다. 결혼을 하면 저의 빚이 가족들의 짐이 될까 두려웠다. 깨끗한 상태에서 떳떳하게 결혼하고 싶었지만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의 고백엔 ‘군대 이후 일감이 사라진 현실’, ‘명의를 이용한 사기피해와 연대보증의 고통’까지, 누구보다 치열하게 버텨온 청춘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KCM / 톱스타뉴스HD뱅크
KCM / 톱스타뉴스HD뱅크

또한 절친 김태우조차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을 감췄던 KCM은 “김태우는 잘 모른다. 겉보기엔 세지만 마음이 여려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태우가 당황스런 표정으로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진심을 전하자, KCM은 “거짓말처럼 어려움이 잘 해결됐다. 혼인신고를 하고 아내와 둘째가 생긴 후 펑펑 울었다.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내 모습이 비겁했다”고 말했다. 오랜 침묵 끝에 찾아온 용기와 화해의 순간이었다.

 

KCM은 2021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022년에는 채널A ‘신랑수업’을 통해 아내와 결혼한 사실을 대중에 알렸다. 그가 절친들과 함께 한 이야기의 따스한 여운은 현재 방송된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진한 울림을 전했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kcm#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