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유퀴즈·나혼산 뒤 오해 폭격”…작은 빌라에 깃든 진심→건물주 논란 흔들린 속내
유쾌한 미소로 대중의 문을 두드렸던 구성환의 일상에는 언제부턴가 차분한 해명이 함께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속 소탈한 모습이 ‘가난’ ‘건물주’ ‘재벌 아들’ 등 무수한 오해로 돌아온 탓이다. 이에 구성환은 한동안 침묵했던 마음을 풀어, 자신의 채널 ‘꽃분이 (with 구성환)’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구성환은 거침없이 쏟아지는 의문에 한 번에 답을 주고 싶었다며, 아버지의 다세대 건물 일부를 2020~2021년 증여받았고 증여세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 나와 과거사와 개인사를 굳이 세세히 언급하는 것이 낯간지러워 진실을 두루뭉실 넘겼을 뿐, 결코 가난한 척을 하거나, 건물주임을 숨긴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평수 역시 18평 남짓에 옥상 공사, 도배 등 집수리는 스스로 직접 해결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으나, 이마저도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졌음을 토로했다.

그의 솔직한 고백 속에는 가족을 향한 애틋함도 깃들어 있었다. 구성환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신데, 건강이 악화돼 2020년 증여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오해가 쌓인 건 오롯이 내 두루뭉실함 때문이지만, 돈 이야기가 쉽지 않아 그랬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월세 역시 아버지에게 꼬박꼬박 지급하고 있다며, 한 번 더 진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전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에도 구성환은 “아버지는 평생 작은 회사에 다니시다 천호동에 겨우 작은 빌라 한 채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누수 피해와, 스스로 고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소박하지만 진실했다는 점에서 그의 해명은 대중의 시선을 다시금 머물게 한다.
수도권 호우 피해 복구와 담백한 일상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는 구성환의 삶은 지난 MBC ‘나 혼자 산다’ 8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