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9.54% 금리효과”…청년도약계좌, 13일 마감 앞두고 청년 3분의 1 가입
서늘하게 여름이 깃든 6월, 청년들의 자산과 미래에 작은 햇살이 비친다. 청년도약계좌 6월 가입 신청이 13일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접수 중이다. 이번 기회를 붙잡으려는 청년의 발걸음이 연일 이어진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13일까지, 8영업일에 걸쳐 전국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을 위한 정책형 적금이다. 2023년 6월,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 아래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가입자는 5년 만기 동안 매월 70만 원까지 자유롭게 맡길 수 있고, 정부가 일정 비율의 기여금을 더한다. 여기에 은행별 기본 금리(연 4.5~6.0%)와 비과세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연 9.54%에 달하는 이자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올해 5월 한 달 동안만 21만7,000명이 신청서를 냈다. 누적 신청자 수는 328만2,000명에 이르렀고, 실제로 계좌를 개설한 이도 201만8,000명에 달했다. 전국 600만 명 청년 중 3분의 1이 이미 청년도약계좌에 깃든 꿈을 현실로 바꿨다.
이달 신청자의 경우, 1인 가구는 6월 19일부터, 2인 이상 가구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평일 영업일에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청년들의 기대와 금융기관의 안내, 정부의 지원이 맞물리며 단단한 새벽을 밝히고 있다.
정책을 담당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은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청년층에 정보를 제공 중이다. 많은 가입자가 몰리며 현장에서는 상담 대기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수치와 정책 뒤에는, 내일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오늘의 청년들이 있다. 대출에 의존하던 삶의 고리를 끊고자, 또 미래의 큰 결단에 힘이 필요해 마주 선 마음이 있다. 이번 청년도약계좌 신청이 남긴 변화들이, 앞으로의 소비와 저축 문화에 어떤 흔적으로 남을지 시선이 모인다.
다가오는 13일, 마감과 함께 또 다른 정책 개편이나 가입 동향 발표가 연이어 이어질 전망이다. 항구처럼 묵묵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의 노력이, 정책의 힘을 만나 건강하게 이어지길 바라는 하루다.